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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 발표…황선홍호 최상의 조 운명, 일본에 달렸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 결과가 발표됐다. 아시아 예선은 다음 달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어 예선 최종 순위에 따른 조 편성만 우선 확정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최상의 시나리오는 D조 편성이다.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한국시간) 오는 7월 프랑스 파리 등 7개 도시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올림픽 본선은 총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아시아를 제외한 다른 대륙은 이미 예선이 모두 끝나 본선 진출팀이 확정됐다. 아시아는 다음 달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성적에 따라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팀이 결정된다. 최종예선을 겸하는 U-23 아시안컵 1~3위 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조 추첨 결과에 따르면 A조에는 개최국 프랑스와 미국, 뉴질랜드와 아시아-아프리카 플레이오프 승리팀이 속한다. B조는 아르헨티나와 모로코, 우크라이나, 아시아 3위 팀이 한 조를 이룬다. 이어 C조에는 스페인과 이집트, 도미니카공화국, 아시아 2위 팀이, D조에는 파라과이와 말리, 이스라엘, 그리고 아시아 1위 팀이 각각 속한다.각 조에 배정된 아시아 순위 1~3위는 최종예선을 통해 본선 직행이 확정된 팀들 가운데 지난 도쿄 올림픽 성적을 반영해 결정된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선 일본이 4위, 한국은 8강에서 탈락했다.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AFC U-23 아시안컵을 통해 올림픽 본선 직행에 성공한 상위 3개 팀들의 도쿄올림픽 성적을 따져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AFC U-23 아시안컵 최종 순위(1~3위)와 별개로 한국과 일본이 모두 올림픽 본선 직행에 성공하면, 지난 도쿄 올림픽 성적이 더 좋은 일본이 아시아 1위 자격으로 D조에 속하고 한국은 아시아 2위 자격으로 C조로 향한다. 일본이 본선 직행에 실패하면 한국이 대신 아시아 1위 자격으로 D조에 속한다.아무래도 최상의 조는 D조다. D조의 파라과이, 말리는 20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는 팀이고 이스라엘도 4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반대로 한국이 C조로 향하면 스페인, 이집트 등 만만치 않은 팀들과 조별리그에서 겨뤄야 할 수도 있다. 한국이 최종예선 4위에 머물러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향하면 기니를 꺾고 본선에 오르더라도 개최국 프랑스와 미국 등이 속한 A조로 향하게 된다.황선홍호는 다음 달 중순부터 열리는 2024 AFC U-23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조별리그에선 B조에 속해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일본과 차례로 격돌한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대회 8강에 오르고, 8강에선 개최국 카타르와 호주, 요르단, 인도네시아가 속한 A조 1위 또는 2위 팀과 겨룬다.대회 4강에는 올라야 최소 대륙간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하고, 결승전 또는 3·4위전을 거쳐 대회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국축구는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 결과- A조 :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 아시아 최종예선 4위 또는 기니(PO)- B조 : 아르헨티나, 모로코, 우크라이나, 아시아 3위- C조 : 스페인, 이집트, 도미니카공화국, 아시아 2위- D조 : 파라과이, 말리, 이스라엘, 아시아 1위*아시아 예선은 4월 AFC U-23 아시안컵김명석 기자 2024.03.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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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아시안게임 주장 맡는다…손흥민 이어 2회 연속 '와일드카드 캡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 ‘와일드카드’ 백승호(전북 현대)가 황선홍호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 나이 제한을 받지 않는 와일드카드(이번 대회는 25세 이상) 선수가 아시안게임 주장 역할을 맡는 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2회 연속이다.대한축구협회(KFA)는 6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 주장으로 백승호가, 부주장으로는 이재익(서울 이랜드)이 각각 선임됐다고 알렸다. 백승호는 24세 이하(U-24)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한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나이 제한이 있지만, 엔트리의 세 자리까지는 나이 제한 없이 선발할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백승호와 박진섭(전북) 설영우(울산 현대)를 와일드카드로 낙점했다. 나이는 박진섭이 1995년생으로 가장 많고 백승호가 1997년생, 설영우는 1998년생이다. 최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와일드카드 선수가 주장 역할을 맡은 건 손흥민에 이어 2회 연속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당시 김학범호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2014년 인천 대회 주장은 장현수였지만 와일드카드는 아니었다. 백승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스페인 지로나, 독일 다름슈타트를 거쳐 2021년부터 전북 현대에서 뛰고 있다. 2017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거쳐 2019년부터는 성인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선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A매치 기록은 15경기 3골이다.다만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부임 이후엔 아직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멤버가 주축이 됐던 지난 3월 A매치 2연전에선 2경기 모두 벤치만 지켰고, 6월 A매치엔 부상으로 빠졌다. 9월 A매치에도 웨일스(원정)·사우디아라비아(중립·잉글랜드)와의 A매치 대신 황선홍호에 합류했다.U-24 대표팀 기록은 5경기 출전이 전부다.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도 승선 경쟁을 펼쳤지만 대회 전 부상으로 낙마했고, 도쿄올림픽 역시 엔트리 승선 경쟁에선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결국 와일드카드를 통해 이번 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황선홍호 중원을 지키고, 동시에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이끄는 역할까지 맡게 됐다. KFA에 따르면 백승호는 전날 경남 창원에서 진행된 아시안게임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와일드카드로 뽑혀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5년 전 아시안게임 때는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그래서 동기부여가 더 크다”며 “(3회 연속 우승은) 부담감이 될 수 있지만, 감독님께서도 최대한 즐겁게 준비하자는 말씀을 하신다. 꼭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백승호와 함께 황선홍호 주장단으로 선임된 부주장 이재익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왼발잡이 수비수다. 지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이자 지난해 7월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통해 성인 국가대표 데뷔전도 치렀다. A매치 기록은 1경기다.황선홍호에서는 사실 많은 부름을 받지 못했다. 지난 6월 중국에서 열린 원정 평가전 2연전에 처음 승선해 두 차례 시험대에 올랐다. 두 차례 경기에서 황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아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까지 이름을 올렸다. 나아가 주장 백승호와 함께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지난 4일부터 창원에서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는 황선홍호는 13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해 마지막 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16일 결전지 중국으로 출국한다. 조별리그 E조에 속한 한국은 19일 쿠웨이트,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중국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합류 여부는 오는 13일께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황선홍 감독은 우선 이강인을 아시안게임 대표팀 엔트리에 포함시킨 상태다. 아시안게임은 FIFA 주관 대회가 아니라 소속팀이 차출을 거부할 수 있는데, 다행히 PSG와 이강인 간 계약에 아시안게임 차출 협조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완전한 부상 회복을 전제로 황선홍호 합류 시기가 관건이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국가대표팀 최종명단- 골키퍼 : 이광연(강원FC) 민성준(인천유나이티드) 김정훈(전북현대)- 수비수 : 박진섭(전북현대) 설영우(울산현대·이상 와일드카드) 박규현(디나모드레스덴·독일) 이재익(서울이랜드) 이한범(FC서울)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황재원(대구FC) 최준(부산아이파크) - 미드필더 : 백승호(와일드카드) 송민규(이상 전북현대) 정호연(광주FC) 홍현석(KAA헨트·벨기에)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이강인(파리생제르맹·프랑스) 엄원상(울산현대) - 공격수 : 박재용(FC안양) 안재준(부천FC) 조영욱(김천상무) 정우영(슈투트가르트·독일)김명석 기자 2023.09.06 14:50
연예일반

“스포츠 레전드만 모았다”… 김연경→박찬호가 이끌 ‘항저우 아시안게임’ [종합]

한국판 어벤저스라고 불리면 제격일 것 같다. ‘KBS 항저우 아시안 게임’의 해설위원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일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해설위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연경, 박찬호, 이영표, 양동근, 박용택, 최나연이 참석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배우 김지민은 “스포츠 레전드만 모았다. 한자리에 모여있는 모습을 두 눈으로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2012 런던·2020 도쿄올림픽 한국 여자배구 4강 주역인 ‘배구 여제’ 김연경은 이번 항정우 아시안 게임으로 첫 해설위원에 도전한다. 그는 “유니폼이 아니라 정장을 입고 자리에 앉아 있는 게 매우 어색하고 긴장된다”면서 “최대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해설을 하겠다”라고 포부를 보였다. 특히 김연경은 각종 예능과 ‘식빵언니 김연경’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인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김연경은 “이번이 첫 해설위원이니, 자제하겠다”라고 말하면서도 “해설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욱’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주변에 조언을 많이 구해보겠다”며 웃었다. 야구에서는 지난 WBC에서 이미 명품 호흡을 보여준 ‘용호상박 듀오’ 박찬호 박용택이 다시 마이크를 잡는다. 박찬호는 자신의 어눌한 한국어 발음을 걱정하면서 “항저우 게임을 위해 스피치 선생님께 발음 교정을 받았다. 입에 연필까지 물면서 연습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한국 사람인데 한국말을 못 하는 게 늘 아쉬웠는 데, 이번에 많이 진화된 것 같다”라고 기대를 높였다. 축구에서는 2002 한일 월드컵 영웅 중 한 명이자 ‘최고의 축구 해설’의 대명사인 이영표 해설위원이 나선다. 물 흐르듯 유려하면서도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이영표 해설위원과 함께하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시청자들의 최대 관심 종목 중 하나다. 이날 이영표는 이강인 선수의 출전 여부에 대해 “이강인 선수가 햄스트링 부상이 있어서 출전 가능성이 낮다. 하지만 회복 속도와 이강인 선수의 개인 의지가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지를 결정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강인 선수가 들어오게 된다면 저희 전력은 훨씬 좋아진다. 금메달을 딸 확률도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농구에는 KBL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금메달의 주역이자 ‘성실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양동근 해설위원이, 골프 해설위원으로는 LPGA 투어 9승, KLPGA 투어 6승이라는 화려한 전적으로 ‘태극 낭자 군단’을 이끌었던 전 US여자오픈 우승자 최나연이 나선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45개국이 참가한다. 40개 종목에서 482개 경기가 열리며, 대한민국 선수단은 최대 금메달 50개, 종합 3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01 17:24
축구

멕시코에 패해 안방에서 동메달 놓친 일본 축구

일본 축구가 안방에서 53년 만의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일본은 6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멕시코에 1-3으로 졌다. 일본은 1968년 멕시코시티 대회 이후 두 번째 메달 획득이 좌절됐다. 일본은 당시에도 멕시코와 동메달전을 벌였다. 그때는 2-0으로 이겼다. 멕시코는 53년 만에 재대결에서 짜릿한 승리와 함께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달 25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일본에 1-2로 패한 아쉬움도 털었다. 멕시코는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 이후 9년 만에 남자축구에서 메달을 추가했다. 멕시코는 전반 13분 프란시스코 코르도바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멕시코는 전반 22분 추가골까지 넣었다. 요한 바스케스가 헤딩골을 터뜨렸다. 멕시코는 후반 13분 코르도바의 코너킥을 베가가 다시 한 번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0-3으로 뒤진 후반 33분 미토마 가오루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일본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구보 다케후사(헤타페) 등 해외파 다수를 포함한 최정예를 꾸렸다. 와일드 카드(24세 초과 선수)엔 수비수 요시다 마야(삼프도리아)와 사카이 히로키(우라와 레즈),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를 발탁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8.06 20:58
스포츠일반

스페인 올림픽 축구 결승행… 브라질과 금메달 다툰다

우승후보 스페인이 연장 승부 끝에 일본을 물리치고 올림픽 축구 결승전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3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4강에서 연장 후반 10분 터진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스페인은 2000 시드니 올림픽(은메달) 이후 21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자국에서 열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우승한 스페인은 7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통산 두 번재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멕시코를 승부차기(0-0 무) 끝에 물리친 2016 리우 올림픽 챔피언 브라질이다. 야심차게 자국에서 열린 대회 금메달까지 노렸던 일본은 멕시코와 동메달 결정전(6일)에서 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페드리와 다니 올모, 우나이 시몬, 오야르사발 등 유로 2020에 출전한 국가대표급 선수들까지 차출했다. 당연히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스페인은 예상대로 일본을 거세게 몰아쳤다. 하지만 일본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전반 38분 라파 미르가 1대1 찬스를 놓치는 등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전 일본은 잠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다시 스페인이 몰아치기 시작했고, 후반 12분엔 페널티킥까지 얻었다. 그러나 VAR 결과 무효가 선언됐다. 스페인은 계속 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에 실패해 연장 승부로 이어졌다. 스페인은 연장전 들어 교체 카드를 연이어 꺼냈다. 푸라도, 솔레르, 아센시오가 투입됐다. 하지만 연장전에선 오히려 일본에게 여러 번 찬스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아센시오가 해결사로 나섰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야르사발의 패스를 받은 뒤 돌아서서 파포스트를 노린 절묘한 슈팅을 성공시켰다. 아센시오는 골을 터트린 뒤 상의를 벗고 환희에 찬 세리머를 펼쳤다. 단 한 골로 승패는 가려졌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8.03 22:46
축구

'2연패 도전' 브라질, 멕시코 꺾고 올림픽 축구 3연속 결승 진출

올림픽 축구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이 120분간 연장 혈투 끝에 멕시코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3일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준결승 멕시코와 연장 포함 12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4-1로 이겨 대회 2연패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축구 강국' 브라질은 올림픽 무대에서도 3연속 결승 진출을 이뤄내면서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다. 브라질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멕시코에 당한 패배를 되갚아줬다. 당시 브라질은 결승에서 멕시코에 1-2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자국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땄다. 브라질은 스페인-일본의 또 다른 4강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8강에서 한국을 6-3으로 크게 꺾고 준결승에 오른 멕시코는 브라질에 져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이형석 기자 2021.08.03 21:17
스포츠일반

브라질 승부차기 끝에 멕시코 꺾고 결승 진출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이 120분간 연장 혈투 끝에 멕시코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3일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4강에서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이겼다. 브라질은 2012년 런던 대회 설욕에도 성공했다. 당시 브라질은 결승에서 멕시코에 1-2로 져 금메달을 놓쳤다. 결승에 오른 브라질은 자국에서 열린 2016년 대회에 이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브라질은 같은 날 벌어질 스페인-일본의 또 다른 4강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브라질은 정규시간 전·후반 90분에 연장전 전·후반 30분까지 멕시코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백전노장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가 지키는 멕시코 골문을 쉽게 열리지 않았다.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브라질 1번 키커 다니 알베스가 킥을 성공했지만, 멕시코 첫 주자 에두아르도 아기레의 킥은 브라질 골키거 산투스의 선방에 막혔다. 브라질 2번 키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도 득점했지만, 멕시코 2번 키커 요한 바스케스의 킥은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브라질은 3번 키커 브루나 기마라이스의 슈팅까지 들어가면서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멕시코도 3번 키커 카를로스 로드리게스가 골을 성공시켜 1골을 만회했지만, 브라질은 4번 키커 헤이니에르가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8.03 19:50
축구

김학범 침몰시킨 멕시코 와일드카드 트리오

멕시코 올림픽 축구대표팀 와일드카드(24세 초과) 트리오가 김학범호의 4강행을 가로막았다. 멕시코는 3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6-3으로 이겼다. 멕시코 와일드카드 공격수 엔리 마르틴(29·클럽 아메리카), 미드필더 루이스 로모(26·크루즈 아술), 골키퍼 기에르모 오초아(36·클럽 아메리카)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국 수비는 공격에서 마르틴과 로모를 막지 못했다. 마르틴과 로모는 선제골을 합작했다. 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알렉시스 베가가 투입한 크로스를 골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로모가 머리로 떨어뜨렸다. 그러자 골대 정면에 자리잡은 마르틴이 헤딩으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마르틴은 노련한 움직임을 경기 내내 한국 수비진을 헤집고 다녔다. 1-1로 맞선 전반 30분엔 로모가 추가골을 넣었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한국 골망을 갈랐다. 드리블과 패스를 하다 결정적인 순간엔 직접 한 방을 터뜨린 것이다. 마르틴과 로모의 '원투펀치 골'이 터진 이후부터 멕시코는 더 거센 공격을 퍼부었다. 와일드카드 선수가 팀에 주도권을 가져온 것이다. 수비에선 백전노장 골키퍼 오초아가 펄펄 날았다. 오초아는 A매치 114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수문장이다. 2005년 국가대표 A매치에 데뷔해 17년째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2006 독일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월드컵 무대만 네 차례 밟았다. 이오초아는 이날비록 3골을 내주긴 했지만, 한국의 결정적 슈팅을 여러 차례 막아내며 팀 승리에 기였다. 전반 추가시간 이동경의 왼발 프리킥 선방과 후반 42분 페널티박스 전방에서 이강인의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쳐낸 장면이 대표적이다. 마르틴, 로모, 오초아 베테랑 트리오는 이제 올림픽 우승에 도전한다. 멕시코는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4강 상대는 같은 날 이집트는 1-0으로 제압한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이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7.31 22:22
스포츠일반

붉은색 유니폼 입고 조 1위···김학범호, 8강전서 또 입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20 도쿄 올림픽 멕시코와의 8강전에서 붉은색 홈 유니폼을 착용한다. 30일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멕시코와의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8강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붉은색 상하의를 입는다고 밝혔다. 한국은 멕시코전에서 홈팀 자격을 얻어 붉은색 유니폼을 입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3경기 내내 붉은색 유니폼을 착용해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1위에 올랐다. 특히 온두라스와의 최종전에서는 6골을 몰아치며 조 선두를 확정 지었다. 김학범 감독은 멕시코전을 앞두고 “멕시코전은 8강전이 아니라 우리의 첫 경기다. 지난 3경기는 연습경기에 불과하다”며 “첫 경기인 만큼 선수들과 힘을 모아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한국은 올림픽 무대에서 멕시코와 4차례 격돌 2승 2무로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장 최근이었던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이번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권창훈(수원)의 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1.07.30 22:24
축구

"백호형! 봤지?" 야구 세레머니 선보인 이강인, 강백호도 응답?

2020도쿄올림픽 남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이강인이 온두라스전에서 특별한 세레머니를 선보여 화제다. 지난 28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후반 37분 박스 바깥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여섯 번째 골을 넣으며 6-0 대승에 기여했다. 골을 넣은 뒤 이강인은 팔을 크게 휘두르며 홈런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경기가 끝난 후 이강인은 선보였던 세레머니에 대해 야구 대표팀 일원인 강백호와의 약속이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강백호 선수를 알게 됐는데 연락을 하면서 서로 골을 넣거나 홈런을 치면 세레머니를 하기로 했다”며 “둘 다 잘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8강전을 앞두고는 "준비 기간 이틀이 있는데 잘 분석하고 준비해서 다음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야구 대표팀은 오는 29일 이스라엘과 첫 경기를 치른다. 강백호 또한 시원한 홈런포와 함께 축구 세레머니로 답할지 기대가 된다. 김도정 기자 2021.07.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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